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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CN) → 방콕(BKK)행 대한항공 비즈니스 탑승 후기 (후반부)해외여행/2024 태국여행 2024. 11. 13. 10:18
자, 전반부에 이어서 글을 씁니다.
이미 전반부에서 마티나 라운지서
1차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2차 식사로 KAL 라운지로 향합니다.
이날 대한항공 운항편이 많은 시간대에
저희 부부가 방문해서 그런지
마티나라운지보다 KAL 라운지가
사람이 훨씬 많았어요.
코시국 막바지인 2022년에
이 라운지를 이용했을때는
정~~~~~~~말 먹을거 1도 없게
텅텅 비어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메뉴도 어느정도
원상복구 된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마티나 라운지에 비하면
손이 막 이끌려지는 매력적인
메뉴가 없는 대한항공의
KAL 라운지였습니다.
보딩시간이 임박하여
저희 부부가 탑승할
B777-300er로 향합니다.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브릿지를 건너며
여친짤은 너무 흔하니
이제는 남편샷이 대세입니다.
오랜만의 대한항공 비즈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에 앉아
매우 흡족합니다.
확실히 코시국이 끝난 뒤
여행수요는 크게 회복되어
인천에서 방콕을 향하는
여행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코노미 상황은 모르겠으나..
이날 저희가 탑승했던 출발편은
비즈니스 클래스 전 좌석 만석이었습니다.
심지어 상위 대한항공 상위티어분들은
좌석만 퍼스트클래스까지 배정받아
퍼스트클래스 좌석까지 만석이었어요.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은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제 키 179cm 기준
좌석을 뒤로 눕히지 않고도 다리를 쭉 폈을 때
공간 여유도 괜찮은 편이에요.
이렇게 창가쪽 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옆좌석 눈치 안보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요즘은 어지간한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좌석은
1-2-1 배열로 거의 다 리버스 헤링본 또는
스태거드 시트로 배치하여
보다 넓은 공간과 프라이빗함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아쉽게도
대한항공은 '가장 좋은'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임에도 불구하고..
2-2-2 배열로
좌석 공간 자체는 타 항공사 대비 좁은건
하드웨어상 어쩔수 없죠.
인천 - 방콕 구간이라 그럴까요..ㅠ
대한항공의 최고등급 좌석임에도
(현재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이 투입되어
1.0이 최고, 최신은 아니죠!!)
노후화가 제법 보입니다..
이곳저곳 까진곳도 많이 보였습니다.
좌석을 살펴봅니다.
일단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재빨리 양말과 신발을 벗고
갈아신어줍니다!!
기내용 헤드셋이 보입니다.
기내 면세책자, 주문서기내 잡지, 위생봉투가 있습니다.
메.뉴.판..!!
장거리 구간이 아닌 중거리 구간이라
와인리스트는 그냥저냥..
저는 샴페인(팔머)를 열심히 마셔봅니다.
확실히 술 잘드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즈니스클래스 이상 탑승 시
즐길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시바스리갈,
조니워커, 글렌피딕 이렇게만 마셔도
뽕 뽑는거라는데..
기내에서 만취하기 싫어서
그냥 샴페인만 공략하는 것으로..!!
주요리 세가지입니다만,
저는 이미 출발 24시간 전 주문 종료되는
[ 기내식 사전 주문 ] 을 했었습니다.
갈비찜과 황태구이!!
사전 주문만 가능한 녀석입니다.
저녁식사만 제공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그냥 기록만 남겨봅니다.
뭔가 말 많은 AI승무원이 설명을...
이런거 볼 때마다
싱가포르항공이 기내영상은 참 끝내주게
잘 만들었다.. 싶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 항공사 중 하나!!)
이륙동영상 남기는 것은
참기 힘듭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는 식전에 재빨리 또 샴페인을 요청하고
요새 시즌3가 시작한
최강야구를 시청합니다..!!
아뮤즈부쉬를 서빙해 주십니다.
상큼한 소스와 함께
잘 조리된 관자라 한입에 먹기
참 좋았습니다.
화이트와인으로 리슬링 1병이 보입니다.
제가 대한항공 사전 기내식 주문으로 선택한 것은
[ 갈비찜과 황태구이 ] 이기 때문에
부르고뉴 레드와인 한잔을 요청합니다.
나름의 팁이지만,
여러분..!! 고기에만 레드와인 드시지 말고,
고춧가루랑 부르고뉴 레드와인이 페어링이
정말 좋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훈제연어가 제공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훈제연어는
맛없기가 힘들죠!!
레드와인도 함께 찍어봅니다.
갈비찜과 황태구이, 밥, 그리고 된장국입니다
다만 솔직히 너무 놀란건 이 빨갛게 조리된
황태구이..!! 하...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양만 조금 더 늘려주세요 ㅠㅠ)
무말랭이와 오이 장아찌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과일을 제공받습니다.
기내에서 계속 샴페인을 마시는 동안
수분 보충과 당분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눈건강+내장기관 건강을 위해
과일은 싹 비워줍니다.
제공되는 모든 식기는 웻지우드 제품..!!
샴페인을 또 다시 받아서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치며 녹화한 영상을
꼼꼼히 분석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진정한 테친자........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에는 파리를 향하는
장거리 노선으로 탑승했던
대한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
중거리 노선에는 어메니티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와인리스트나 기재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써 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동일 구간의 타이항공 비즈니스는
좌석도, 기내 제공 서비스도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보다 더 괜찮다는
여러 후기를 본 때문인지..
그렇지만 5시간 이상 비행할 때
두 다리 쭉 뻗고 가는게 어딘가 하며,
샴페인 제공까지 받는것.
그리고 역시나
다소 아쉬운 하드웨어나 제공 서비스를
상쇄하는 승무원분들의
노력이 대한항공을 지탱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늘 느끼지만 댄공 승무원분들 서비스는 최고..!!)
이렇게
인천공항에서부터
방콕을 향하는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탑승 후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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