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끝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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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만을 위한 원테이블 레스토랑구뚠램지 2023. 9. 13. 10:03
문득 달력을 보다보니 결혼한지 딱 1,000일 되는 날이길래 그냥 대충 보내느니 뭐라도 해볼까 싶어 물어봅니다. “월요일에 뭐 하고싶은거 있어??” “음.. 오랜만에 구든램지 원테이블??” 휴.. 제가 제 무덤을 팠네요.. 여튼 그리하여 오랜만에 원테이블을 차려봅니다. 먼저 에피타이저입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만들어뒀으니, 부라타치즈를 올려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봅니다. 와인은 이번 신행때 사온 쁄리니몽라셰 1er cru와 본로마네를 꺼내봅니다. 에피타이저에 이어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를 추가합니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새우살 넓게 퍼져있는 꽃등심을 냉장고에서 이틀간 세미 드라이에이징 시켜줬거든요. 일단 잡솨봐요 사진찍느라 “고기식어..!!” 얼른 먹으라 강요하여 사진이 이쁘게 안나왔다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