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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현지 맛 제대로 살린 일원동 레스토랑 '솔트플러스39 : Salt+39'국내여행 2024. 3. 24. 15:22
자, 솔트플러스39는 일원동에 위치해 있다.
퇴근 후 부랴부랴 삼성동에서 대청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
퇴근시간 강남벌은 차로 이동하면 지옥이기도 하고,
테니스 친다고 마시지 않던 와인 신나게 마실 계획이기 때문에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한 날..!!
대청역에서 나와 이동하며 바라본 모교,
졸업하고 대체 얼마만에 온건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뭔가 굉장히 많이 좋아지긴 했네...
점점 늙어가는 우리네와 다르게 사자상은
뭔가 젊어진 느낌인데 와...
아니 왜 우리 재학중일 때는 테니스장 없었습니까..!!
대청역에서 살짝 걷다보면 솔트플러스 39의 모습이 보인다.
필자는 살짝 일찍 도착해서 내부 사진을 좀 찍어본다.
우리는 총 9명이라 테이블도 이미 붙여서
준비를 마쳐주셨음
전반적인 컬러가 마치 이태리 토양과 비슷한 컬러를 맞추고,
포인트는 우드톤으로 마무리 된 것이
필자의 취향 저격인 부분.
(역시 레스토랑인지라 원산지 표시는 덤이자 기본)
필자가 앉은 쪽에서 바라본 오픈형 키친.
와인셀러, 냉장고, 오븐, 커피머신과 그라인더, 정수기..
그 사이로 보이는 오렌지색 아르떼미데도 참 예쁜것.
셀러에 채 못들어간 와인들이 박스째로 보이는데
무슨 와인일지 궁금함을 뒤로하고 내부 사진을 마저..
벽면으로는 쿠킹클래스 공지사항이 붙어있었고.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쿠킹클래스 한번 들으러
가보셔도 좋을 것 같음.
그리고 셰프님의 작업이 진행될 주방..!!
벌써부터 어떤 음식이 나오게 될 것인지 기대x100
뭔가 작업대를 더 가까이 보니,
인덕션과 별도로 불을 사용하는 화구를 사용하심.
당연히 이태리 요리니 면 삶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큰 들통도 보이고..!
!!!!!????
그리고 또 벽면으로는와...?
오오 아니
이태리 맛과 향 가득한 곳이면
이태리 며느리인 크리스티나씨는 그럴수도 있다 치는데,
신.세.경씨요????
아니 그 신세경씨...?!!!
요즘 드라마 세작을 아내가 열심히 챙겨보며
"와.. 신세경 진짜 이쁘다..." 매일 얘기하던
그 신세경씨?!!!!
아닛.. 셰프님 뭐하시는 분이길래
신세경씨 사인이랍니까???
허허허.. 우리가 아는 그 신세경씨랑
크리스티나씨 맞네!!
사실 이 셰프님,
애초에 시작이 셰프님이 아니고
음악하시는 분이심.
유튜브는 요래남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신
노래하시는 셰프님.
김은수 셰프님.
이태리 유학하시면서 이태리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여러 식재료나 음식들 경험하면서 이태리 음식 만드는 매력에
완전히 빠지셨다고..!! (이태리 와인의 매력은 덤)
그래서 이태리에 있을 때
신세경씨와 신세경씨 부모님 가이드를 해드리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하는 말씀을 들음.
매장 설명이 너무 길었으니, 일단 빨리
메뉴판부터 살펴보자.
왜 솔트플러스 '39' 인가 했더니, 이런 이유.
+39는 이태리 국가번호!! (우리나라는 +82죠)
일단 에피타이저부터 파스타, 메인까지 슥 살펴보고.
사이드나 음료.
그리고 페어링을 위한 화이트와 레드와인 리스트.
일행들이 하나둘씩 도착하며 얼른 주문을 해봅시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성격 나빠지니 얼른요 얼른.
특히나 오늘은 가장 친한 친구들 중
솔로였던 형님이 아아주 좋은 인연을 첫 소개해 주시는 날이니,
늘 기본 이상은 가는 모엣샹동으로 목을 열어봄.
그리고 스타터로 구운 가지 브루스케타가 서빙되는데,
오와우...!! 화이트 발사믹 터치가 정말 기분 좋고,
입맛을 싹 돌도록 스타터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아주 훌륭한 구운 가지 브루스케타였다.
뒤이어 토마토 부라타 샐러드가 서빙.
방울토마토부터 원재료의 맛과 향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부라타 치즈와 조화를 이루는 맛난 녀석이었음.
개인적으로 이 조합에 선드라이 토마토와
기분좋은 후추터치가
굉장히 인상 깊었음..!!
(후추랑 선드라이토마토를 뭐쓰시는지
여쭤본다는게 깜빡..ㅠ)
그리고 뒤이어 나온 아라비아타 파스타..!!
와.. 이거 엄청 파워풀한 맛은 아닌데,
일반적으로 접하고 경험하는 토마토베이스 파스타가 아닌
뭔가 유럽여행가서 정~~~~말 맛있게 먹고 오는
그런 토마토 파스타 느낌 가득..!!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나중에 하나씩 더 시켰었다)
그리고 와.. 이거 물건이네..!!
이 솔트플러스39의 시그니쳐 메뉴인
홍합 피스타치오 파스타.
먹는 내내 기분좋은 피스타치오 바질 페스토의 향과 맛이
와인과 함께 먹기에 너무나 좋았다.
당연히 뽀글이 한두잔만 마시기 아쉬우니까
집 김치냉장고에서 굴리고 있던 앙리지로 에스쁘리는
진즉 따서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셰프님 작업하시는 욘석..!!
식감 정말 독특하면서 풍미 가득한
생면을 사용한 트러플 알프레도 파스타.
다들 또 이태리식 제대로 된 까르보나라 먹어야 한다며
까르보나라도 시킴.
일단 9명인데, 기본적으로 필자를 제외한 모두
음악가에 다들 풍채가 좋아서
이 메뉴들로 배 찰리가 없으니까..!!
드디어 메인인 토마토소스 문어구이..!!
문어다리 크기가 사정없이 커서
손을 대보았는데 뭔가 실패....
이 문어구이 증~~말 맛있었음.
아래에 깔아두신 토마토 소스+문어살 조합이
와인이 그냥 죽죽들어갔다.
그리고 후추소스 스테이크.
고기 is 뭔들..!! 기분좋은 통후추 터치가 가득한
맛난 스테이크.
중간중간 이제 와인을 사진 찍는것도 다 까먹고
정신없이 먹고 마시다보니..
와인병은 점점 쌓여가고,
안주가 필요하니 셰프님 합석하셔서 와인 드시기 전에
마저 안주 얼른 주문.
허허허.. 튼실한 새우에 토마토와 발사믹, 올리브오일이 아아주
침나오는 비쥬얼을 완성.
필자는 셰프님 사용하시는 발사믹까지 궁금...
이런 저런 와인 다 열심히 마시고
웃고 떠들다보니, 셰프님 개인소장 와인이며
위스키까지 꺼내주셔서 제법 취기가 오르기 시작.
막바지에 맛보라며 완전 이태리 전통방식으로 만든
고오오오급 발사믹도 한수저씩.
우리끼리 웃다 나온 얘기가
주문하는 금액이 일정금액을 넘어서면
셰프님께서 노래까지 해주시는거 아니냐며..ㅋㅋㅋㅋ
가끔 예약 터져서 손 바쁘시면 퇴근 후에 달려와서
도와드리며 어깨너머로 셰프님 노하우 전수받겠다는
농담 주고받으며 이태리 현지느낌 가득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었던 기분좋은 이태리 레스토랑 방문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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