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토랑] 제철을 맞은 굴, '굴튀김'

 

안녕하세요 구뚠램지입니다.

 

이번에 슬슬 굴이 좋다 하여 통영에서

굴을 후딱 주문하여, 퇴근 뒤에 주방에 서봅니다.

 

여러분,

굴은 일단 세번이상 흐르는 물에 헹궈주셔야

하는거 아시죠?! 불순물이나 껍데기 섞이면

이도 아프고 하니까 깨끗하게 씻어내 줍니다.

 

 

튀기기 전에 굴 물기 빼는 동안 파채를 썰어냅니다.

딴건 없어도 파채는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느끼해서 많이 먹거든요!!

 

 

그리고 수분이 많은 굴튀김을 튀기기 전에는

사전 작업이 필수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굴류탄’이 되니까요.

 

 

크…!! 굴 크기 정말 좋지 않슴꽈?!!

일단 튀기기 전에 생굴도 초고추장에 맛봅니다.

 

 

그리고 굴에 반죽 묻히기 전에 전분을 1차로 뿌려 섞어줘서

최대한 수분감을 날려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해산물 튀김용 반죽 비율은

 

전분 1컵, 식용유 1/3컵, 물 1/3컵 입니다.

 

약간 뭉근한 마요네즈 느낌 나옴 좋아요!!

 

 

튀길때 분명히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 어떠한 해산물 튀김보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기름이 잘 튑니다. 절대 강불에 튀기지 마시고,

중불에서 서서히 온도를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굴류탄’ 조심하세요!!

 

 

이번시즌 첫 굴튀김..!!

 

 

튀김 반죽 비율도 이제는 궤도에 올라서

완성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오… 오우야..

작성중에도 침나옵니다🥲

 

 

일단 후기용으로 재빠르게

플레이팅을 해봅니다.

 

 

파채와 고수 조합이면 덜 느끼해지니

더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 스타일은

밧드째 우걱우걱 먹는것!!

 

 

크…!!!

 

 

햐…

 

때마침 코트를 못나가는 테친자의

완벽한 메뉴입니다..!!

 

 

그리고 탄수화물 쿼터제를 지켜주는게 근본이니

열라면+참깨라면 조합에 된장 한수저 풀어서

바닷내음 가득한 굴라면을 끓여냅니다.

 

 

일단 아내부터 떠주고..

 

 

이렇게 마무리 해야 대한민국인이죠.

 

 

묵은지 빠지면 굉장히 섭섭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 완전히 제철을 맞는

굴튀김 얼리버드 후기였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