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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스토랑] 일식 돼지고기 장조림 부타노가쿠니
    구뚠램지 2023. 8. 30. 10:26

     

     

    이번엔 양식이 아닌,

    일식 가정식 콘텐츠로 왔습니다..!!

     

    아내가 자리를 비운 틈에 돌아오면 먹을 음식으로

    뭐가 좋을까.. 하다

    육식맨님 부타노가쿠니 콘텐츠를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최근에 올리게 된 요리들과는 달리

    오븐이 필요치 않고 그저 끓이고 졸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동파육처럼 찌는 과정은 없이, 보다 한국인 입맛에

    잘 감기는 맛이니 도전해 보셔도 참 좋을듯 합니다.

     

    재료부터 갑니다..!!

    삼겹살은 진리요 생명이니
    삼겹살. 시금치. 생강. 흑설탕. 백화수복(청주).
    대파. 타마리간장. 가쓰오부시 (+미림, 진간장)

    요녀석들이 메인입니다.

     

    1. 먼저 삼겹을 예쁘게 구워줍니다.

    중간중간 생기는 물과 기름은 키친타월로
    쫙쫙 빨아들여 주시면 됩니다.

    삼겹살의 껍질과 양옆은

    갈색의 마이야르가 나오도록

    잘 구워주구시구요,

    안쪽은 기타 면에 비해

    단면이 균일하지 않기도 해서

    쿨하게 넘겨줍니다.

    그냥 이대로 먹을까...

     

    노릇노릇..

    그냥 이대로 잘라서 소맥한잔을…?

    (하...어떡하지..?!)

     

    하지만 이제 이게 시작인지라..

    갈 길이 멀었습니다..!!ㅠㅠ

     

    2. 파와 생강을 썰어서 90분간 고기와 삶아줍니다.

    대파는 대부분이 아닌
    파란 잎부분을 사용합니다.

     

    대파는 특이하게

    파란부분만 쓰더라구요.

    하얀 대부분은 사용을 안하고

    파란 잎부분만 사용하니

    이 점 유의해 주시구요.

    무심하게 생강 썰어줍니다.

     

    잡내를 없애줄 생강은 썰어서 넣어줍니다.

    재료 넣고 90분간 삶아줍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준비가 되셨다면,

    90분간 삶아줍니다.

    90분 뒤에 보자꾸나..!!

     

     

    3. 고기 삶는 사이 가쓰오 육수 만들어주기.

    (일식의 킥 중 하나인 가쓰오부시)

     

    가쓰오부시 육수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

    팔팔 끓기까지 끓이지는 않구요,

    85~90도까지 가열해주고 거품이 생기기 전에 빼주는 것
    이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체에 걸러서 말끔한 육수를 담아줍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널널합니다.

    티비도 좀 보고

    유튜브도 좀 보고 하다보면

    어느새 고기는 다 삶아졌구요.

     

    이제 부타노가쿠니 마지막단계까지 가봐야겠죠?!

    잘 삶아짐 욘석들 꺼내서..

    먹기 좋게 예쁘게 썰어서

    깨끗하게 다시 씻은 냄비에 담아줍니다.

     
    자,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가쓰오부시 육수와 함께
    부타노가쿠니 완성단계에 돌입해 봅니다!

     

    4. 육수와 섞어줄 간장베이스 만들기.

    흑설탕. 청주(백화수복 or 요리용 사케). 미림. 진간장.

    타마리간장(이게 중요하더라구요!!)

     

     

    (하...나의 피땀눈물...ㅠ)

     

    아내가 제주도 놀러가서..

    돌아오면 놀래켜줄려고

    칼들고 혼자 사진찍으며 만들다보니

    어?! 하는 새 베였네요…

     

    백화수복을 그냥 마셔야되나..

    갈등 엄청 하다 넣었습니다

     

     

    5. 다 넣고 90분간 끓여주기.

    아까 만들어 둔 가쓰오 육수에

    손 베이며 만든 간장 베이스를 넣어줍니다.

    위에는 종이호일을 펼쳐서 국물 튀는것도 방지해 주며..!!

    잘 졸여주는데요, 고기만 먹기 아쉬우니 중간에 시금치도 삶아주고

    (고기 옆에 파란 채소는 국룰이죠?)

     

    일식에서 빠지면 안되는 반숙란도 만들어 줍니다.

    (부타노가쿠니에 반숙란 빠지면 그건 앙꼬없는 찐빵...)

    부타노가쿠니, 수고스러운건 다 지나갔고

    이제 90분 다 될 때 까지 기다리면 완성입니다..!!

    90분 뒤 짠!

     

    예쁘게 졸여진 요녀석들..!!

    접시에 건져줍니다..!!

     

    근본 반숙란도 잘 되었습니다

     

    반숙란도 맛있게 잘 되었네요..!!

    그냥 침이 줄줄 흐르는 비쥬얼!

    돌아온 아내가 찍은 사진..!!

    야들야들 맛있는것…!!

    어후.. 눈물나게 맛있네!!

     

    동파육보다는 간편하고, 뭔가 좀 더 한국인 입맛에

    더 땡기는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일식 돼지고기 장조림
    부타노가쿠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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